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맙다, 북서풍"…답답했던 서울 하늘 미세먼지 '싹'

입력 2015-12-25 20:42

밤부터 새벽까지 중부·내륙 지방 눈 또는 비

주말 내내 미세먼지 '보통' 수준 보일 듯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밤부터 새벽까지 중부·내륙 지방 눈 또는 비

주말 내내 미세먼지 '보통' 수준 보일 듯

[앵커]

어제(24일)까지 답답하던 서울 하늘이 오늘 거짓말처럼 맑고 쾌청해졌습니다. 주말 내내 청정한 대기 상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티 없이 맑은 하늘 아래 서울 도심이 선명합니다.

어제 비슷한 시각과 비교해보면 차이는 더욱 극명합니다.

뒤엉켜 있던 미세먼지와 스모그가 말끔하게 사라지면서 가시거리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동안 미세먼지로 신음하던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단계로 회복됐고, 나머지 지역도 보통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단 하루만에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었던 건 바람 덕분입니다.

서쪽에서 기압골이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기압 차이가 발생했고, 종일 북서풍이 불어 갇혀있던 미세먼지를 밀어낸 겁니다.

이 기압골은 한반도를 지나면서 오늘 밤과 내일 새벽까지 중부와 영남 내륙, 호남 서해안 지역에 약하게 눈이나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중부 내륙은 1~3cm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압골이 지나고 나면 다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미세먼지가 쌓이겠지만 그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주말인 내일과 모레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모레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관련기사

겨울철 손발이 차가워 고민이라면…혈액순환 개선해야 이상 고온에 이상 번식…부산, 한겨울 집집마다 모기장 겨울철 방한부츠, 관리 제대로 못하면 '무좀균 온실' 요리할 때도 '미세먼지' 주의…조리 후엔 꼭 환기해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