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 한쪽에서는 축하 인사를 건네고 다른 한쪽에서는 파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50~60%를 상회하고 있지만 동시에 강력한 반정부 집회가 벌어지는 취임 1년의 모습입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모쪼록 경기 회복세와 따뜻한 온기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고루고루 느껴질 수 있도록 마음 다해 실천해주셨으면 합니다.
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2017년에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춘추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궁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전 10시부터 이곳 춘추관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약 40여 분 동안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국정운영 구상의 핵심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전략과 구체적인 이행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세 가지 핵심전략으로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 수출 균형경제를 제시했는데요, 임기 내내 이 핵심전략을 직접 챙기면서 강력하게 추진해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투자의 최대 걸림돌이 규제라며 강력한 규제 개혁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2017년에 3%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 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4만 달러 시대로 가는 초석을 다져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통일은 대박이란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다시 거론하면서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반드시 한반도의 통일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히 박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건 지난해 3월 정부조직법 개정 지연에 따른 대국민담화 이후 두 번째입니다.
오늘은 별도 취임 1주년 행사 없이 대국민 담화에 이어 국민 경제자문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에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