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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미, 접종 의무화 가속

입력 2021-08-24 07:56 수정 2021-08-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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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앞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이 이번에 정식 승인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식 승인을 기다린 사람들은 이제 어서 백신을 맞으라고 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조치들이 이에 따라 잇따라 나올 예정인데, 접종률이 오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건 지난해 12월입니다.

비상 상황에서 절차를 간소화해 승인한 건데 통상보다 빠른 9개월 만에 정식 승인을 받았습니다.

[재닛 우드콕/미국 FDA 국장 대행 :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FDA의 첫 정식 승인입니다. 이 백신이 안전성과 효과, 생산 품질 면에서 FDA의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을 안심하고 믿으셔도 됩니다.]

FDA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다른 백신도 똑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며, 1, 2차 접종 때 교차해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화이자는 '코머너티'라는 상표명으로 백신을 마케팅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승인을 두고 코로나19의 중대 이정표라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FDA 정식 승인이 날 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으려 했던 수백만 미국인 중 한 명이라면 이제 (승인이) 났습니다. 가서 백신을 맞을 때입니다. 오늘 맞으십시오.]

각 기관들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미 국방부는 FDA 발표 후 모든 군인에게 백신을 의무화하겠다고 했고, 뉴욕시도 모든 공립학교 교직원에게 다음 달까지 접종 사실을 증빙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치 성향에 따라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미국인이 많아 전체 접종률을 얼마나 끌어올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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