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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뀐 기종…감사원, F-X 사업 감사 재연장 검토

입력 2017-06-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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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 전해드릴 소식은 차세대 전투기 F-X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와 관련된 소식입니다. 감사 기간을 2번째로 연장하는 걸 지금 검토하고 있고요. 왜 갑자기 전투기 기종이 바뀐건지 관련한 의혹들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의혹의 시작은 2013년 9월에 있었던 방추위원회 회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의 이름도 등장합니다. 당시 회의 참석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먼저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은 지난 4월 6일 F-X 사업 계약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애초 감사 기간은 20일이었지만 감사원은 추가로 확인할 것이 있다며 5월 30일까지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그런데 감사원은 2차 감사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실무 차원에서 재연장 건의를 했다"면서 "이번주 초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감사가 재연장 되면 지금까지 이뤄진 군사 위성 1기 지연 인수에 대한 부실계약 여부뿐 아니라 한국형 전투기, 즉 KF-X 사업의 기술이전 무산에 대한 감사까지 범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또 부실계약의 시작점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2013년 F-15SE 전투기의 갑작스러운 부결 과정까지도 감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 경우 비밀로 지정돼있는 부결 당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록에 대한 열람 여부가 감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내정됐던 기종이 회의에서 갑자기 부결되는 과정이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또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방추위원장이었던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회의에 참석한 방추위원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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