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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고비' 넘긴 구제역…"1주 더 지켜봐야" 방역 총력

입력 2019-02-07 07:29 수정 2019-02-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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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 국내 3곳의 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서 이동이 많은 연휴 기간동안 괜찮을지 우려가 컸었는데요. 이후에 추가로 구제역이 발견된 곳은 다행히 없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잠복기가 길게는 2주라서 일주일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은 오늘(7일) 전국 모든 소 돼지 농장에 대한 소독에 나섭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축장 출입구 바닥에 하얀색 띠가 생겼습니다.

구제역 방역을 위해 석회를 뿌려놓은 것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늘부터 도축장들이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의 한우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다행히 연휴 동안 추가 구제역 발생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안심하기에 이릅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잠복기가 최대 14일인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전국 도축장 73곳에 감독관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제역 발생 농장이 있는 안성과 충주를 포함한 11개 시군에 석회 900여 t을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석회를 아직 받지 못한 농장도 있습니다.

[음성군 농장주 : (충주) 주덕하고 안성 쪽으론 대량으로 나왔다 그러더라고… 여기는 구정 쉬고 나오는가 보더라고…]

지난 3일 전국 모든 소와 돼지에 추가 백신 접종도 마쳤습니다.

당국이 갖고 있던 백신 재고가 거의 바닥이나 긴급히 추가확보에도 나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을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충주와 안성지역에는 계속 축산차량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농협도 전체 조직을 총동원해 일제 소독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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