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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이어 AI 바이러스…설 연휴 축산 농가 '방역 비상'

입력 2019-02-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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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민족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축산농가는 구제역과 AI를 막기 위해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AI 바이러스가 나와서 정부가 확인에 나섰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차량이 들어가자 소독약이 뿜어져 나옵니다.

농장 주변으로 들어가기 전 차량을 소독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초 경기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충북 충주로 확산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축산 농가는 연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명길/충북 음성군 한우농가 (어제) : 동생들하고 다 서울에서 온다고 연락 왔는데 오지 말라는 말은 못하고 차례를 지내야 하는데 아무것도 장도 못 보고 그런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2일)까지 전국 모든 소와 돼지에 긴급 백신을 맞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남은 300만 마리에 대한 접종을 마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북 익산 만경강 일대에서는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달 30일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나온 것입니다.

고병원성으로 의심돼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출 지점 반경 10km 일대에 대한 예찰과 소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만경강과 충북 청주 미호천에서 나온 AI는 저병원성으로 판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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