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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구제역, 안성과 일치"…감염경로 여전히 파악 못 해

입력 2019-02-01 20:51 수정 2019-02-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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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충북 충주에서 들어온 의심신고는 구제역으로 확진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첫 발생지인 안성에서 충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충북 충주 한우농장의 소는 결국 구제역으로 확진됐습니다.

구제역 확진 농가가 3곳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오늘 오전에도 충주의 다른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정밀 검사에서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저녁 6시까지 가축 관련 차량 이동을 금지시키고 가축시장도 3주간 폐쇄한 상탭니다.

[강동훈/경남 밀양시 무안면 : 가축시장에 소도 출하도 해야 되는데 이동제한이 걸림으로 해서 출하를 제대로 못 하니 답답한 심정입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도축장도 멈춰 섰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다행히 1달 전부터 도축량을 늘렸기 때문에 명절용 물량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 농장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확산되면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늘 구제역이 첫 발생한 안성 농장과 충주 농장의 바이러스가 일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농장에 차량 등이 오간 기록이 없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달라진 것입니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50km를 옮겨갔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 무중입니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면서 다른 지자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담당 공무원들은 설 연휴에도 비상근무를 하며 소독을 강화하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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