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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연내 화이자-얀센 백신 계약…접종시기 빨라질까

입력 2020-12-16 20:41 수정 2020-12-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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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소식, 다시 임소라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화이자 그리고 얀센과도 올해 안에 구매계약을 매듭짓는다고 밝혔죠? 

■ 화이자·얀센 백신 계약…일부 물량 확보

[기자]

정부는 차질이 없으면 올해 안에 화이자 그리고 얀센과 백신 구매 계약을 완료하게 됩니다.

새로운 소식은 아니고요.

정부가 이미 발표한 4400만 명 분 가운데 1400만 명 분, 즉 일부에 해당하는 물량을 예정대로 확실히 확보하게 될 거란 애깁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 보도처럼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를 통해서도 정부의 구매분이 들어올 텐데, 그러면 접종시기가 빨라질 수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코백스를 통해서 외국에서 이미 승인이 끝난 백신이 지금 당장 들어온다면야 우리로서도 접종시기를 당길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코백스의 공급 시기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내년 상반기라는 정부 기존 발표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앵커]

우리가 물량을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승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물어봤습니다.

우리 식약처와 백신 승인을 위한 소통을 원활하게 이어가고 있다고는 했습니다.

다만 백신 최종 허가단계인 품목허가 신청을 언제쯤 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최종 신청은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 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이 끝나야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국내 백신 개발은 어느 정도나 진행되고 있죠? 

■ 국산 백신 상용화는 내후년

[기자]

국내에서 약 5개 업체가 백신 개발 중인데, 내년 하반기는 돼야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국산 백신이 상용화되는 시기는 내후년은 돼야 합니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미국 등 인구수가 많은 나라와 비교해 임상 시험자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해도 우리나라는 'K방역'으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백신 개발은 뒤처졌다고 봐야 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임소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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