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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간호사 첫 백신 접종 "내년 여름엔 마스크 벗을 듯"

입력 2020-12-15 20:50 수정 2020-12-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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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이 이루어졌습니다. 노인에게 먼저 주사를 놨던 영국과 달리 의료진이 첫 대상이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0만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백신이 보급된다면 내년 초여름쯤이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병원 (현지시간 14일) : 3, 2, 1 백신 투여.]

미국 뉴욕에서도 캘리포니아에서도 캐나다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첫 접종자는 뉴욕의 산드라 린지 간호사였습니다.

린지는 지난 봄부터 목숨을 걸고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봐왔습니다.

[샌드라 린지/뉴욕 노스웰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 간호사 : 내가 있는 곳의 리더로서 모범이 되고 싶었습니다. 내가 하기 싫은 걸 시킬 순 없죠. 그래서 먼저 백신을 맞겠다고 자원했습니다.]

각 주에선 병원과 요양원 종사자를 우선 대상으로 했고 접종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장관은 내년 2월 말이면 이런 일반 약국 유통체인에서도 사람들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러 오듯 코로나19 백신도 접종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모더나 백신도 이번 주말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으면 배포가 시작됩니다.

미 보건당국은 화이자에 추가로 1억 회 분을 주문하는 협상에도 들어갔습니다.

다만 백신을 맞아도 한동안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미국 국립보건원장 (현지시간 13일 / NBC뉴스) : (백신을 맞아도)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아주 높아지겠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계획대로 백신이 보급됐을 때 미국에서 내년 초여름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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