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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기농 생리대' 직구 늘어났지만…안전성은 '의문'

입력 2017-08-26 20:46 수정 2017-09-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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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소비자들은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생리대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식약처는 해외 제품들도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며 직구를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국내에 수입되거나 유통되는 모든 생리대로 확대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건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유기농 생리대로 알려진 N 제품이 인기상품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이 제품에 대한 구매 후기가 줄을 잇습니다.

해외배송 대행업체에 따르면 평소 하루 평균 12건 수준이던 N 제품에 대한 주문이
논란이 한창 진행된 지난 주에는 10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불안감이 국내 생리대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해외 유기농 생리대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A 씨/N 제품 구매자 : (최근에 몸이 안 좋아져서) 주변에서 '생리대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유기농으로 바꾸어봐라'하는 조언을 받고 구입하게 되었고요.]

하지만 식약처는 해외 제품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식약처 관계자 : 더 안전하다 이런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거든요. 외국도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도 전혀 관리를 안 해요.]

논란이 커지자 식약처는 최근 3년 간 국내에 생산되거나 수입된 56개사 생리대 제품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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