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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세기의 우주쇼' 90분…99년만의 대륙횡단 일식에 환호

입력 2017-08-22 22:05 수정 2017-11-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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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 뭘 보고 있을까요. 미국에서 99년 만에 대륙을 관통하는 일식 현상을 보려는 겁니다. 이번 일식은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관측한 우주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른쪽에서 파고들기 시작한 달이 태양 전체를 가립니다.

왼쪽 귀퉁이에 남아있던 태양의 흔적이 사라지고 태양을 100% 가리는 개기일식 단계로 접어들자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서쪽 해안의 오리건주에서 동쪽 해안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까지 4000㎞를 100㎞의 두께로 지나가는 90여분동안 한 지역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시간은 2분30초 정도.

한낮인데도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더니 암흑천지를 이룹니다.

개기일식 동안 기온도 섭씨 5도 정도 떨어집니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태양 안경을 벗지 못합니다.

[시에라 라트/미국 오리건주 : 정말 멋진 광경이었어요. 달이 해를 가리자마자 세상이 어두워졌어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멜라니아 여사와 백악관 발코니에 나와 부분일식을 경험했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와 타임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주변은 일식을 보러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오리건주 마드라스에서는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항공사들은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태양안경을 나눠줘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미국인들이 이번 일식에 열광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인종차별 논란 등 정치적으로 암울한 시기에 어둠을 몰아내는 빛에서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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