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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출근까지"…업무 효율성·인재 유치↑

입력 2017-07-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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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선 반려견을 데리고 출근하는 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개 짖는 소리에 야단법석일 것 같기도 한데, 기업이 주목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견공이 줄줄이 내립니다.

서로 반기고 노는 것은 기본, 출근길이 피곤했던지 전용침대에 쏙 들어가기도 하고, 회사 회의에 참석도 합니다.

이렇게 반려견을 회사에 데리고 올 수 있는 미국 회사가 지난 5년 사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미국 전체 회사의 7% 수준입니다.

단 사전테스트를 통해 얌전한 정도가 검증돼야 합니다.

워크포스 노동자 정보잡지는 반려견 친화정책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집에 있을 반려견 걱정 대신 일에 더욱 집중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여주고 직원들 교류도 원활하게 해준다는 겁니다.

[전자상거래 자포스 직원 : 집에 남겨놓고 오면 내 자신의 한 부분을 두고 오는 것 같은데 여기 이렇게 같이 있으면 내 전부가 와 있는 것과 같습니다.]

[레스 데로사/테인 법률사무소 직원 : 스트레스가 생길 때는 그냥 강아지한테 가서 좀 쓰다듬으면 훨씬 좋아져요.]

반려견을 키우는 인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반려동물 의료보험, 관리비용 혜택을 제시하는 기업도 상당합니다.

그 수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1인 가족이 늘면서 반려견 인구도 증가 추세인 한국의 기업문화에는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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