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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두 번째 공판 진행…'대통령 지시' 입장 주목

입력 2017-01-18 08:54 수정 2017-01-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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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들에 대한 형사재판, 어제(17일) 최순실, 장시호, 김종 세 사람에 대한 재판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이례적으로 나흘 연속 열립니다. 오늘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예정돼 있는데요. 준비기일에서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했다가 첫 공판에서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입장을 바꿨기 때문에 오늘 두 번째 공판에서 또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립니다.

정 전 비서관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청와대와 정부 문건 47건 등을 넘긴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해당 문건 중엔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안이 담긴 박근혜 정부의 미확정 '행정부 조직도' 등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은 앞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거나 공모했다는 부분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당초 첫 번째 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밝힌 입장을 바꾼 겁니다.

특히 지난 5일 첫 번째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 측 변호인은 구치소 압수수색을 거론하며 의견 정리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정씨가 박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자신의 혐의를 어디까지 구체적으로 밝힐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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