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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불평등' 지도 나왔다…전남 '열악' 서울은 '양호'

입력 2015-11-03 22:30 수정 2015-11-0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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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 수나 하수도 보급률 등을 따져 전국 17개 광역단체들의 성적을 내봤더니 전남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자치구별로 차이가 컸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남도의 인구 1만 명당 의사 수는 14.4명.

27.7명인 서울의 절반 수준입니다.

하수도 보급률 역시 전남은 63%에 불과해 100%인 서울과는 큰 차이가 납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시도별 지역보건 취약지수를 매긴 결과 전남이 56.7점으로 가장 높아 지역보건 환경이 열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서울은 39.6점으로 가장 양호했습니다.

전남 지역은 신안과 완도 등 섬 지역이 많아 보건의료의 접근성과 지역 기반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과 함께 대부분의 대도시는 평균인 50점 미만으로 보건환경이 양호했고 전남 외에도 농어촌 지역이 많은 도단위 지자체는 대체로 취약했습니다.

서울도 자치구 별로 점수차가 20점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강북구와 강서구, 중랑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일수록 지역보건이 취약했고 중구와 종로구, 강남 3구 등은 상대적으로 보건 여건이 좋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 맞춤 보건의료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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