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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터미네이터' 볼거리 풍성…이병헌 등장 눈길

입력 2015-07-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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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의 첫 주말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새로운 문화 소식 살펴 보는 문화가 있는 주말 시간입니다. 오늘(2일)도 문화부 강나현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영화 소식부터 보면 터미네이터가 돌아왔어요.

[기자]

네, 1984년 처음 등장한 이후 이번이 시리즈의 5번째입니다.

터미네이터의 상징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이 시리즈에 3편까지 출연했었는데요, 1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로봇 군단이 인간을 지배하는 2029년, 존 코너는 로봇에 맞서 싸우고자 인간 저항군을 이끕니다.

인공지능 스카이넷은 고성능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내 존의 엄마 사라를 죽여 존의 탄생을 아예 막으려 합니다.

세월의 무게에 이젠 손도, 무릎도 삐걱거린다는 원조 터미네이터 아널드, 그래도 여전히 위풍당당, 씩씩함이 넘칩니다.

영화의 전반부엔 이병헌 씨도 출연하는데요. 액체 금속 고성능 터미네이터로 나와
원조 터미네이터와 박진감 있는 액션 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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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8월 15일,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하는 순간, 신비한 능력을 지닌 1001명의 아이들이 태어납니다.

가장 특별한 힘을 가진 아이 살림은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됩니다.

영화 '한밤의 아이들'은 이들의 초능력이 현대사의 굴곡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비극을 차분하게 담았습니다.

'악마의 시'를 쓴 인도 출신 작가 살만 루시디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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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해림은 심장이식이 필요한 한 환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아들 상우는 재산 때문에 억지로 아버지의 생명을 연장한 상태.

어느날 병원에 미나라는 환자가 실려오고 상우는 아버지에게 미나의 장기가 필요하다며 해림에게 거래를 제안합니다.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제목의 영화 '마돈나'는 생명까지 하찮게 만들어버리는 돈의 힘과 그 앞에서 한없이 비참해지는 인간의 모습을 서늘하게 드러냅니다.

[앵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부터 인간의 모습을 비추는 영화까지 소개했는데 반응도 궁금해지네요. 공연소식으로 가볼까요.

[기자]

군대 이야기 하면 여자들은 관심도 없는 이야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요, 여성 작가가 쓴 군대 이야기가 연극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생아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멸시를 받고 살았던 백 중사.

자신이 쓸모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준 군대 만이 유일한 안식처입니다.

모두가 자신을 업신 여긴다 생각하는 그는 아내와 부하들을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연극 '백중사 이야기'는 군대라는 배경을 통해 인간 사회의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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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재즈가 함께 하는 음악 축제 '여우락 페스티벌'이 이번달 26일까지 펼쳐집니다.

국내외 총 152명의 아티스트가 이번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14개 신작을 준비했는데요.

올해 처음 선보이는 '믹스앤 매치' 섹션에선 해외 아티스트와 국내 젊은 음악가들이 만나 개성있는 무대를 선보입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광복 70주년과 창단 27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엽니다.

아리랑과 애국가를 재구성한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판타지아'를 비롯해 클래식과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하성호/지휘자 : 팝이나 재즈나 모든 장르를 어우르게 하는 것이 서울 팝스의 특징이기 때문에 10대에서 70대까지 모든 나이 연령대들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음악회라고 생각해요.]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주는 어떤 책들이 새로 나왔나요?

[기자]

네, 현존하는 최고의 중동학자로 불리는 버나드 루이스가 중동 역사에 대한 평생의 탐구와 자신의 삶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올해 99살이 된 그는 이 책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과거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연구를 하는 동안 직면했던 학문적 고민과 논쟁, 개인사까지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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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혹에도 흔들림 없다는 불혹의 나이 마흔.

하지만 대다수의 마흔은 여전히 불확실한 전망과 마땅찮은 처지를 근심하는데요.

'흔들리는 마흔, 붙잡아주는 화두'에선 삶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릴 것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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