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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수리' BMW 차량서 또 불…이번 주만 벌써 5번째

입력 2019-11-01 20:58 수정 2019-11-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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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새벽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이번주에만 벌써 5번째인데요. 리콜 대상으로 수리를 받은 차량에서 연달아 불이 나자, 정부는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차 위로 시뿌연 연기가 올라옵니다.

엔진룸 전체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0시반쯤 서울 상암동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BMW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차량을 세우려는데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는 걸 본 운전자가 밖으로 차를 몰고 나와 신고했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사고가 난 차량이 리콜 대상 차종으로 수리까지 받았다는 겁니다.

이번 주 들어서만 벌써 5대의 BMW차량에서 불이 났는데, 이 중 3대가 리콜 조치를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BMW 코리아는 화재가 잇따르자 지난해 10만대가 넘는 차를 리콜했습니다.

당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 문제가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BMW 코리아 측은 이번 주 잇따라 일어난 차량 화재에 대해 "리콜 사유였던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조사에 들어갑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업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자동차 안전관리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 마포소방서)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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