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 저희가 얘기를 했는데, 처음에 예상했던 것 보다는 개각 폭이 컸습니다. 그리고 지금 장관 1명에 대한 인사검증을 하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1~2주 후에 장관 1명에 대한 인사가 추가로 발표 될 것인데,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어요. 엇갈렸다는 얘기는 신 반장이 했고. 이 반장, 어제 개각이 발표를 했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물러나는 장관들하고요, 만찬을 했다면서요?
[이서준 반장]
네, 어제 저녁 청와대 관저에서 김상곤 부총리, 송영무, 김영주, 백운규, 정현백 장관과 함께 만찬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였고요. 장관들은 "새 장관 후보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업무를 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고 합니다.
[양원보 반장]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설명은 이랬습니다. "그간 개각을 발표하면 물러나는 장관이 업무를 보기 민망해서 일선에서 물러나 차관이 대행을 하고, 심지어 개각 발표 직후 후임 장관이 오기도 전에 바로 이임식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어제 모인 장관들은 새 장관에 대한 청문회가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미덕을 새로운 관행으로 만들어보자" 이렇게 결의를 하는 자리였다고 하더라고요.
[신혜원 반장]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때인 2004~2005년 청와대 근무시절에 있었던 일화도 소개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 미국 콜린파월 국무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로 교체가 될 때 시간이 한 두달 정도 걸렸었다. 그때 파월 장관이 유럽 모로코 순방 등 마지막까지도 장관업무를 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라면서 장관들을 우회적으로 또 격려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때는 저도 기억이납니다. 라이스 장관이 2004년 11월일 것이에요, 11월인가 지명을 받고, 그 이듬해의 1월, 해를 넘겨서 1월에 아마 국회인준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 얘기를 문재인 대통령이 한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