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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B-52 출격' 비난…한미, 전략자산 추가 전개 협의

입력 2016-0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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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미국이 핵무기 장착이 가능한 전략 폭격기 B-52를 한반도 상공에 급파했었죠, 북한이 이에 대해 미국이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비난하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훈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북한이 한미 간 공동 대응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군요?

[기자]

네, 북한 노동신문이 이처럼 예민한 반응을 내놓은 건데요.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미국이 핵전략 폭격기 편대를 들이민다"며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괌 기지에서 출발한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한 데 대해 '전쟁' 등의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한 어조로 비난한 건데요.

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실험에 동참한 과학자, 기술자 등과 같이 찍은 사진을 외부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미간 공조 체계 대응은 더 빨라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경기도 오산에 있는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대북 대비 태세를 긴급 점검했습니다.

또 B-52 전략폭격기 외 미 전력 무기를 추가 전개하는 것에 대해 한미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 2013년 북한 3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투입된 스텔스 전략폭격기 B-2와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최신 핵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를 조만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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