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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출격, 강력한 대북 압박…후속 도발 억제 전략

입력 2016-01-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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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전격적으로 B-52가 출격한 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라는 1차 대응에 이은 미국의 전략자산 투입. 2차 대응의 첫 단계로 보이는데요, 군사적 제재 그리고 이에 따른 강대강 대치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자 미군은 한 달여 뒤에나 B-52를 한반도 상공에 띄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핵실험 나흘 만에 신속히 투입됐습니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전략 무기를 투입해 후속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괌 기지에서 불과 2시간 거리인데다, 과거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위력이 10배가 센 핵폭탄 순항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핵무기에 대응한 핵우산을 펼치는 강대강 전략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대북 압박을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공조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원유 지원 카드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미국이 B-52를 띄우자 즉각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러시아 상원에서는 미국의 일방적 행동이 오히려 해를 끼칠 것이라고 비난 논평을 냈습니다.

중국에서는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았지만 주요 언론들이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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