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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도루 급감…박해민, 역대 '최소 도루왕' 눈앞

입력 2017-09-19 21:26 수정 2017-09-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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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에서 아슬아슬한 도루 작전은 안타 없이 진루하는 마술로 통합니다. 그런데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도루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역대 최소 기록의 도루왕이 나올 상황입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박해민이 치열한 신경전을 뚫고 2루를 훔칩니다.

안타 없이도 진루하는 발야구는 특히 한두 점차 승부에서 빛을 냅니다.

하지만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좀처럼 도루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2015년 처음으로 1200개를 넘었던 도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감독들은 실패 위험이 큰 도루 대신 타자의 방망이에 맡기고 선수들은 부상 가능성 때문에 도루를 꺼립니다.

지난달 초까지 홈런 2위를 달리던 SK 한동민은 2루를 훔치다 발목을 다쳐 올 시즌을 접었습니다.

보통 투수가 포수에게 공을 던지는데 1.3초, 2루 송구와 태그까지는 3.3초가 걸립니다.

투구 동작은 빨라지고 포수의 송구 능력도 좋아지면서 주자는 괴롭습니다.

현재 도루 1위는 39개의 삼성 박해민입니다.

단일 시즌 최다 도루왕인 1994년 해태 이종범의 84개와 비교하면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1985년 41개로 1위에 오른 해태 김일권 이후 최소 기록 도루왕이 탄생할지 모릅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아슬아슬한 도루의 묘미가 줄어든 만큼 야구의 박진감도 덜해졌다는 아쉬움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 최수진, 영상편집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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