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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인근서 흉기로 친구 찌른 10대…경찰까지 위협

입력 2019-01-14 07:41 수정 2019-01-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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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암사역 부근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친구와 싸움을 벌이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든 경찰들까지 위협했는데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어젯(13일)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졌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비명을 지르던 남성은 발길질을 하며 저항합니다.

[빠져있어. 칼 던질지도 몰라.]

흉기를 든 남성이 자전거를 집어 던지며 경찰을 위협합니다.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든 경찰들도 손을 쓰지 못합니다.

[칼 버려요. 다쳐요. 칼 버려 빨리.]

이어 남성이 시민들 틈 사이로 달아납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지하철 암사역 앞 인도에서 19살 A군이 흉기로 친구를 찔렀습니다.

A군은 흉기를 들고 친구인 18살 B군과 싸우다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B군은 근처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 받고 귀가했습니다.

A군은 한참을 경찰과 대치하다 도망쳤고, 뒤쫓아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테이저건을 들고도 A군을 곧바로 제압하지 못한 장면이 담겨, 경찰의 대응이 미숙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가해자와 피해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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