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성관 현장검증…"고개 들라" 쏟아진 분노의 목소리

입력 2018-01-15 21: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용인 일가족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관에 대한 현장 검증이 진행됐습니다. 친어머니 집에서 어머니와 이부동생을 살해한 과정을 1시간 반에 걸쳐 재연했습니다. 주민들의 분노가 쏟아졌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관은 오늘(15일)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전히 답이 없었습니다.

[김성관 : (왜 죽였어요? 아내랑 재산 노리고 계획한 것 맞죠?) … ]

경찰서를 나선 김 씨는 2분 거리에 있는 친어머니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머니와 이부동생을 살해한 곳입니다.

김 씨가 도착하기 전부터 주민들이 몰렸습니다.

분노한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고개 좀 들어라! 뻔뻔한 놈아! 무슨 배짱이야 저거 아이고…]

[주민 : 화나죠, 응? 아니 이게 한 사람도 아니고 의붓동생도 죽이고, 엄마도 죽이고…. 사람들이 난리지.]

김 씨는 1시간 반 동안 친어머니와 15살 이부동생을 살해한 과정을 재연했습니다.

송환 이후 내내 담담했던 김 씨는 현장 검증 도중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머니를 흉기로 찌르거나 시신을 옮기는 과정을 재연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의붓아버지를 데려가 살해했던 강원도 평창에서 내일 두 번째 현장검증을 진행합니다.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이번주 안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현장클릭] '용인 일가족 살해' 김성관 오늘 현장검증 용인 일가족 살해범 "어머니 재산 노렸다"…신상공개 결정 용인 일가족 살해범 "우발적 범행" 주장…경찰 "강도살인 적용" '용인 일가족 살인' 피의자, 도주 80일 만에 국내 송환 "죄송합니다" 용인 일가족 살해범 영장실질심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