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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레토 힐·모자…수해 현장 간 멜라니아 '복장 논란'

입력 2017-08-30 18:45 수정 2017-08-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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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보 반장]

부장, 그리고 샛길로 빠지는 얘기를 드리겠는데요. (꼭 해야돼요?) 네, 꼭 좀 하고 가야 될 것 같습니다. 국제부에서 다룰법한 얘긴데 좀 황당한 뉴스여서요. 미국 지금 아시다시피 허리케인 하비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텍사스 수해 지역을 방문하러 가면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복장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패션쇼' 하러 가는 거냐 이런 비난인 겁니다. 멜라니아 여사 같은 경우엔 선글라스에 카키색 항공재킷을 저렇게…뭐 저기까진 그렇다 할 수 있죠. 근데 발 쪽을 유의해서 보시면, 수해 현장에 가면서도 '뾰족구두' '스틸레토 힐'이라고 하죠. 그걸 저렇게 신고 간 겁니다. 한 미국 패션 전문가는 "홍수구조대 바비인형같다"라고 했는데…아시겠지만 김정숙 여사, 저번에 청주에 물난리 갔을 때 고무장갑에 장화 신고 갔지 않습니까.

[앵커]

사실 제가 관심이 있어가지고 저 외신을 쭉 봤는데, 텍사스에 홍수 피해가 대단하잖아요. 텍사스 도착해서는 옷을 갈아입었더라고요. 근데 모자가 또 논란이 되는 거 같던데요.

[신혜원 반장]

갈아입었음에도 멋부리고 싶은 욕구를 다 못 버려가지고요. 또 한번 논란이 됐습니다. 일단 트럼프 미 대통령은 USA라고 쓰인 모자를 썼어요. 그래서 별로 문제는 안됐는데요. 근데 멜라니아 여사가 'FLOTUS'(플로투스), 그러니까 First lady of the united states 미 합중국 영부인이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약간 '대통령' 이렇게 적힌 모자랑 다름이 없는 거고요. 미국내에서도 뭐 어떻게 반응을 해줘되나…'너무 난감하다' 이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마치 부장께서 '복 부장' 이런 모자를 쓰고 정치부 회의를 진행하시는 것과 다름이 없는…

[앵커]

괜찮겠네요. 그런 모자 하나 있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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