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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골' 아닌 엄연한 실력…짜릿한 농구 버저비터

입력 2015-12-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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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 김선형 선수가 어제(15일) 프로농구에서 짜릿한 버저비터를 성공했습니다. 버저비터는 종료를 알리는 신호음과 함께 성공한 슛을 말하는데, 그렇다고 행운만 바라고 아무렇게나 던지는 건 아닙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15m 거리에서 던진 김선형의 슛. 림에 꽂히자 모든 관중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섭니다.

하프라인이든, 경기장 끝이든 던지는 족족 림에 꽂히는 마지막 순간의 슛.

유독 김선형은 버저비터가 많은 편인데 그저 행운만 바라고 던지는 건 아닙니다.

[김선형/SK : 멀리서 쏠 때는 패스를 하듯이 쏘는데 패스할 때도, 오른손을 쓰는 편이라 그렇게 던지니 좀 더 정확성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지난 시즌 NBA 21m 버저비터의 주인공, 스테판 커리는 경기 전 몸을 풀면서 심심찮게 장거리슛을 던져봅니다.

절묘한 작전으로 버저비터 확률을 높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패스 하나로 골대 밑 슈터에게 공을 연결하고, 3점슛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지점을 선택해 버저비터 기회를 노립니다.

버저비터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제농구 룰을 따르지 않는 북한 농구에선 버저비터가 성공하면 한꺼번에 8점을 줍니다.

버저비터가 순간에 승부를 바꾸기에 가장 짜릿하고 중요한 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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