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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작·거짓 후기도…'성형 성수기' 과장 광고 주의

입력 2015-12-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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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형수술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하는 성형외과 광고들,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과장된 경우가 많고 허위로 쓰여진 후기도 많아서 섣불리 결정했다간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모 씨는 재작년 성형외과에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즉석에서 이마와 볼에 지방이식을 받았습니다.

[김모 씨/성형피해자 : (병원에서) 부작용이 없고 빨리 바로 시술이 가능하시고 퇴원하실 수 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전신마취까지 해야 하는 수술이었고, 이식받은 지방이 딱딱해지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병원은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김모 씨/성형피해자 : 이건 부작용이라 볼 수 없다고 입장을 하시면서 의사선생님도 만나기가 되게 어려웠어요. 몇 개월 만에 만났는데.]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된 성형 수술 관련 상담은 매년 늘어 지난해 5000건을 넘었습니다.

대부분 수술 부작용과 병원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었는데 병원 측이 과실을 인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또 수술 전후 사진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광고대행업체를 고용해 인터넷 카페에 거짓 후기를 올리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오행록 소비자안전정보과장/공정거래위원회 : 인터넷 검색 결과에 같은 문구나 사진이 다수 노출될 경우에는 광고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해를 보면 한국소비자원이나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피해 구제나 중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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