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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논란' 세월호 유가족 경찰 출석…"심려끼쳐 죄송"

입력 2014-09-19 17:04 수정 2014-09-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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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논란' 세월호 유가족 경찰 출석…"심려끼쳐 죄송"


'대리기사 폭행 논란' 세월호 유가족 경찰 출석…"심려끼쳐 죄송"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19일 경찰에 출석했다.

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위원장과 김 전 수석부위원장은 피의자 신분이다.

굳은 표정으로 경찰에 출석한 김 전 위원장은 "물의를 일으킨점 국민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심려를 많이 끼쳐드려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들은 쌍방폭행을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17일 0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인근에서 대리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대리기사 이모(51)씨와 이를 말리던 행인 김모(36)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건 현장 인근 술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려다 말다툼 끝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현장에는 김 의원과 보좌관 등 7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들은 유가족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유족 측은 쌍방 폭행이라고 하는 등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자신들도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가족 측은 상해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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