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희연 교육감, 특목고 폐지 언급…녹취록 일파만파

입력 2014-08-01 08: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희연 교육감이 자사고뿐 아니라 특목고 폐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교육감은 사실을 부인했지만, 녹취록에 관련 발언이 담겨있었습니다.

김경미 기자입니다.

[기자]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자사고 학부모들의 간담회.

한 학부모가 조 교육감에게 '일반고 평준화에 왜 특목고는 제외됐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조 교육감은 '특목고도 문제가 있으면 폐지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JTBC 뉴스 9에 출연한 조 교육감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 아까 대화할 때 제가 저렇게 전혀 얘기하지 않은 건데 약간 오보가 된 것 같습니다. 내일 정정보도를 요청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담회 녹취록엔 특목고 관련 발언이 있습니다.

[자사고 학부모 : 외고도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외고 없어지길 바라십니까. 아니잖아요. 그건 아니잖습니까.]

[조희연/서울교육감 : 아, (외고도) 없어질 수도 있죠.]

게다가 간담회에 배석했던 교육감 공보비서는 해당 발언에 대해 취재진에게 문자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

폐지 대신 '지정 취소'란 표현을 써달란 요구였습니다.

사실상 문제의 발언을 인정한겁니다.

조희연 교육감의 외고 관련 발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자사고 폐지논란이 특목고로 번질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관련기사

조희연 만난 자사고 학부모들 "자사고 폐지 결사 반대" [인터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자사고 폐지 정책은 제2의 고교평준화" 자사고 교장들 "조희연식 재평가 거부" 전국 자사고 교장들 '공동 대응'…"자사고 말살정책 중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