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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브렉시트 연기 요청…EU "영국, 합의안 통과 먼저"

입력 2019-03-21 08:43 수정 2019-03-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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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EU 측에 브렉시트를 6월 말까지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EU 측은 영국 하원이 다음주 합의안을 통과시켜야만 연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막판까지 브렉시트 향배를 단정할 수 없는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를 6월 말까지 연기해달라는 서한을 EU에 보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 측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 하원에서 합의안을 승인해야만 단기간 브렉시트 연장이 가능하다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메이 총리의 합의안은 영국 하원에서 이미 두 차례 부결됐습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같은 내용으로 세 번째 표결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가 EU 측과 합의한 브렉시트 보충문서 등을 보강해 다음주 하원에 다시 합의안 표결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U 27개 회원국은 이 결과를 보고 브렉시트 시한인 29일에 임박해 연기를 수용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U가 연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양 측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에 따라 아무런 협의 없이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막판까지 영국 정치권은 물론이고 영국과 EU 간에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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