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야당, 정치쇼 청문회 하려 추경 발목 잡나"

입력 2016-08-19 13:46

정진석 "야당 국회의장, 추경 처리 못하면 헌정사 오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진석 "야당 국회의장, 추경 처리 못하면 헌정사 오점"

새누리 "야당, 정치쇼 청문회 하려 추경 발목 잡나"


새누리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로 추경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증인 채택이 안 이뤄진다는 구실로 추경 처리를 막아버리면 앞으로 어떻게 3당 원내대표 협상이 의미를 가질 수 있겠냐"며 "마지막으로 야당에 말한다. 22일날 추경을 우선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방금 전에 정세균 의장에게 전화를 하고 왔다"며 "야당이 배출한 국회의장이 민생추경을 처리하지 못하는 헌정사에 첫 오점을 남길 것이냐"라고 정 의장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의장이 주선한 자리에서 여야가 국민 앞에 합의한 것 아니냐. 야당이 먼저 요구를 한 것"이라며 "22일 추경을 우선 처리하기로 한 의장 주재 여야 3당의 합의를, 대국민 약속을 그대로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박완주 더민주 수석은 마치 (여당이) 두 분의 증인채택 여부와 관련해 청문회를 저어한다고 오판한 것 같다"며 "어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이 최경환, 안종범 두 사람을 증인에서 빼 줄테니 속칭 '짬뽕청문회'를 하자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원내대표들 간 아무 소통 없이 기재위, 정무위, 예결위 소속 의원들께서 증인채택을 시시비비하며 추경을 발목잡는다"며 "두 야당 원내대표가 무슨 지도력을 갖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도 "안건 심사를 위한 본래 청문회 취지를 벗어나 정치공세 청문회, 대선 준비 청문회를 하고 싶은 것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와서 추경을 파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도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기재위 여당 간사 이현재 의원 역시 "정무위 소관을 기재위에서 증인으로 불러서 청문회를 하자고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보여주자는 이중청문회, 중복청문회"라며 "국민들에게 문제 해결보다 정치적인 쇼를 하자는 청문회"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선추경 후청문회 정신을 살려서 우선 22일 추경은 반드시 통과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말로만 민생, 서민을 외치지 말고 실질적으로 서민, 민생을 살리는 추경을 22일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관련기사

박완주 "여당, '발목잡는 야당' 이미지 유도하려는 듯" 우상호 "여당 서별관청문회 태도변화 없으면 국회일정 협력못해" 여야,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 충돌…추경심사 중단 새누리 "선 추경, 후 청문회…입장 변화 없다"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채택' 두고 시작 전부터 난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