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채택' 두고 시작 전부터 난항

입력 2016-08-17 08: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수조원대 적자를 감춘 대우조선해양에 4조 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서별관회의, 이 문제에 정말 책임이 있는 건지 알아보기 위해서 여야가 청문회를 하기로 했는데 이게 시작도 하기 전에 삐그덕거리고 있습니다. 증인을 누구로 하느냐를 놓고 합의가 안되고 있습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3당이 합의한 이른바 '서별관 회의 청문회'가 증인채택 문제로 출발선 앞에서 삐그덕거리고 있습니다.

23일부터 시작되는 청문회 일정에 맞추기 위해선 상임위를 열어 증인 출석요구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세 차례에 걸친 간사 협의가 있었지만 여야는 합의된 증인명단을 제출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핵심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그리고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출석 여부입니다.

조선산업 부실화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서 이들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야당과 한 명도 출석할 수 없다는 여당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22일 예정대로 추경이 통과되려면 내실 있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추경안과 청문회를 연계해서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어 두 사안을 둘러싼 여야간 줄다리기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추경·서별관회의·우병우 의혹…임시국회 '진통' 예고 전운 감도는 8월 임시국회…여야 '힘겨루기' 쟁점은? 추가 손실 예상에도 왜…대우조선 지원, 결국 외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