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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자사고 폐지' 전국 대장정…둘로 갈린 교육계

입력 2014-08-11 22:25 수정 2014-09-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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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율형사립고,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갈등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전교조와 진보단체들은 자사고 폐지를 요구하는 전국대장정에 나섰고, 자사고와 학부모들은 항의 집회로 맞섰습니다.

김경미 기자입니다.

[기자]

[자사고를 폐지하고 일반고를 살려내라.]

전국교직원노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진보진영 시민단체 회원들이 한 목소리로 자사고 폐지를 외칩니다.

[김정훈/전교조 위원장 : 자사고가 일부 특권층의 학교라고 하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반드시 폐지돼야 합니다.]

이들은 또 자사고 폐지를 위한 전국 대장정도 시작했습니다.

서울과 창원, 제주를 각기 출발해 경기, 강원, 충청, 영·호남 등을 거쳐 1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자사고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자사고들은 강하게 반발합니다.

[김용복/전국 자사고 교장협의회장 : 한 번 제도가 시행되면 특별한 결함이 없는 한 유지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사고 일괄 폐지는 반대합니다.]

재지정을 앞두고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은 광주 송원고 학부모들도 교육청 규탄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양보없는 충돌 속에 교육계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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