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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에 소외됐던 '통조림', 다시 찾는 이유는?

입력 2012-05-09 16:33 수정 2012-05-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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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조림 하면 서민식품이란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마트의 신선 식품에 밀려 줄곧 시장규모가 줄어들던 통조림이 요즘 다시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임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마트 매대에 다양한 종류의 통조림들이 나와 있습니다.

평소 자주 먹던 참치 통조림 뿐만 아니라 고등어와 꽁치에도 눈이 갑니다.

[정민숙/서울 효창동 : 되게 편해요. 조미료 같은 것 안 넣어도 되고 조리가 돼 있으니까. 김치 위에 얹어 놓고 끓여도 맛있고]

최근 통조림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의 지난주 통조림 판매 추이를 분석해보니, 장조림류인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가슴살 통조림이 한주 전보다 각각 10%, 22%, 31% 증가했습니다.

또 생선류에서도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이 역시 한 달 전보다 15%나 많이 팔렸습니다.

이처럼 통조림 매출이 급증한 이유는 5월 들어 각종 가족 행사가 이어지면서 외부 활동이 많아진 때문입니다.

[방복영/서울 서계동 : 아무래도 야외가는 사람들이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니까…]

[윤동섭/마트 통조림 담당 : 4, 5월은 나들이와 캠핑 시즌이라서..또 들쭉날쭉하지 않는 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기 때문에]

신선식품보다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지만 여기에 최근 광우병 등으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커진 점도 작용했습니다.

한 때 웰빙 바람이 불면서 신선도가 덜하다는 이유로 소외됐던 통조림의 몸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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