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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초속 35m 사이클론 인도 강타…2명 사망

입력 2016-12-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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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이 날씨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인도에서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초속 35m가 넘는 강풍에 가로수들이 힘없이 흔들립니다.

사이클론 '바르다'가 상륙한 인도 남부 첸나이의 모습인데요.

강풍과 폭우에 집이 무너지면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저지대 주민 수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시내 학교들은 모두 문을 닫았는데요.

일부지역에선 감전사고를 막기 위해 전력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공항의 여객기들도 회항하거나 연착됐는데요.

재난 당국은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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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에서는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와 미네소타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20cm가 넘는 눈이 쏟아졌는데요.

현지시간으로 11일 하루에만 16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주말사이 시카고에서 34건, 아이오와에서 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국립 기상청은 눈은 오늘부터 그치기 시작하겠지만, 한파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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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수도권에는 또다시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습니다.

한 낮에도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요.

기상대는 어제 오전 6시를 기해 최고등급 바로 아래인 주황색 스모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짙은 스모그 때문에 허베이와 허난을 비롯한 10여 개 구간의 고속도로 운행이 중단됐는데요.

허난성의 한 기차역에서는 선로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6명이 스모그를 뚫고 달리던 화물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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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상자를 조심스럽게 열어보던 남성.

놀란 표정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데요.

장미꽃 사이에 든 선물을 꺼내 들고선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그의 손에 들린 건 미국 최고의 대학 미식축구 대회인 '로즈볼'의 경기 입장권.

대학 미식축구 열혈팬이지만 가정을 위해 돈을 버느라 경기장에 가본 적이 없는 아빠를 위해 가족들이 준비한 선물입니다.

남성은 비싼 입장권을 어떻게 구했냐며 오히려 가족을 걱정했는데요.

지켜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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