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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이스탄불 연쇄 폭탄테러…190여 명 사상

입력 2016-12-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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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비롯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터키 이스탄불에서 두 차례 폭탄 테러가 일어나 19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스탄불 중심가에서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밤, 이스탄불 프로축구팀의 홈구장 인근에서 두 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는데요.

경찰관 30명을 포함해 38명이 숨지고, 155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터키는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희생자 장례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당국은 분리독립 운동을 펼치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을 배후로 보고 용의자 13명을 체포해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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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는 예배 중이던 교회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압바시야 구역에 있는 콥트교 교회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25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는데요. 부상자 중 10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보안 당국은 범인이 밖에서 예배당 안으로 폭탄을 투척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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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바샤의 인근 고속도로에서 차량들이 불길에 휩싸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밤 기름을 싣고 가던 유조차가 과속방지턱을 넘다 중심을 잃고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했는데요.

마주 오던 차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폭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12대가 불에 타고, 최소 4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고속도로는 도로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세계보건기구가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중 하나로 분류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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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이 정식 개통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와 이탈리아 루가노를 잇는 세계 최장 '고트하르트 터널'이 현지시간으로 11일 개통했습니다.

총 길이 57km로, 스위스가 지난 17년 동안 14조 417억 원을 들여 완공했는데요.

이번 개통으로 네덜란드에서 중부 유럽을 횡단해 아드리아에 이르는 구간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123km짜리 해저 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 최장 터널의 기록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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