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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높은 후보가 나서야"…달아오르는 '경남 전투'

입력 2012-05-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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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서는 김학송, 권경석, 김정권 의원 등이 일찌감치 경남지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중량감 있는 거물급 인사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야당에 내준 경남지사 자리를 되찾아오는 동시에 대선 승리의 가능성을 높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주변에선 부쩍 홍준표 전 대표를 거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박심'이 '홍준표 카드' 를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박 전 위원장과 가까운 한 중진이 최근 홍 전 대표를 만나 대선후보 경선관리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경남 출신인데다 당 대표를 거친 기여도까지 감안된 계산입니다.

민주통합당에선 대선 출마와 함께 지사직을 내려놓는 김두관 경남지사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 지사의 측근 사이에서는,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공민배 남해대학교 총장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공민배/남해대학교 총장 : 그런 얘기를 안 들은 건 아닌데. 그런 큰 일은 다른 훌륭한 분들이 하고. 저야 여러가지 도울 일이 있겠죠.]

공 총장은 김 지사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낼 때 행자부 산하 대한지적공사 사장을, 경남지사로 와서는 경남도 산하 남해대 총장을 지낼 정도로 김 지사의 최측근 '브레인'입니다.

다만 김 지사가 상대적으로 계파를 내세운 적이 없고, 공정한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점, 그리고 중앙정치에 취약하다는 이유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에 따라 야권에선 김대중 정부에서 행자부 장관을 지낸 김정길 전 의원과,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부산 출신의 서울대 조국 교수까지 거론됩니다.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대선 승리를 이끌 '경남 전투'가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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