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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위' 김한길 또 웃었다…숨은 승자 김두관 '미소'

입력 2012-05-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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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안착히의 뉴스 토요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26일) 경남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258표를 얻으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어제 대전 충남 대회에서의 표차가 워낙 커, 종합 선두를 탈환하진 못했습니다. 김 후보 승리로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권 행보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정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민주당 경남 지역 대의원 대회에 숨은 승자는 김두관 경남 지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지역은 친 노무현 세력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당초, 이들을 등에 업은 이해찬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었습니다.

하지만 경남의 대의원들은 이해찬이 아닌 김한길을 선택했습니다.

[김한길/민주통합당 당 대표 후보 : 여러분 김한길이 대권 승리를 책임지겠습니다. 김한길에게 맡겨주십시요!]

김 후보의 승리는 김 지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른바 이해찬-박지원 연대로 대세론에 불을 지피고 있는 이해찬 후보는 대선 후보로 사실상 문재인 고문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김 지사는 반 이해찬 전선의 선봉에 있는 김한길 후보를 물밑에서 지원했습니다.

오늘 승리로 김 지사는 문 고문과의 당내 대권 경쟁에서, 김 후보는 남은 전대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할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김 지사 측 핵심 관계자도 "경남의 대의원 개표 결과가 향후 민주당 대선 레이스에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남 대회를 끝으로 반환점을 돌기 시작한 민주당 지역 대회는 2강 4중 2약의 구도가 여전합니다.

종합 순위에서 이해찬, 김한길 양강 체제속에 강기정, 추미애, 우상호, 조정식 후보와 이종걸 문용식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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