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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해수부 "이준석 선장 여권·카드 조타실 인근서 발견"

입력 2017-04-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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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해수부 "이준석 선장 여권·카드 조타실 인근서 발견"


[일문일답] 해수부 "이준석 선장 여권·카드 조타실 인근서 발견"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사흘째인 2일 펄 제거 작업 중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카드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오늘 오전 5시께 펄 제거 작업 준비 중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점과 유류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류품은 이 선장의 여권과 카드를 비롯해 지갑, 볼펜, 손가방 등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돼지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연구소로 가져가 DNA 확인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일문일답.

-이준석 선장 여권은 어디서 발견됐나.
"동물 뼈가 나온 위치와 가까운 자리(조타실 인근)에서 발견됐다."

-동물 뼈가 나오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람 뼈인지, 동물 뼈인지 확인됐나.
"조각된 부분들이 오염이 많이 돼 있어서 정밀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돼지 뼈로 추정되는데 정밀 검사해보겠다. 1개월 정도 걸린다. 현재는 사람 뼈가 아니고 동물 뼈로 추정된다. 연구원에서 추가 정밀 작업해 확정하겠다."

-모듈 트랜스포터 1축당 35톤까지 들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1만5000톤 넘게 들 수 있는 계산이 나오는데 평형수를 꼭 빼야 하나.
"단순 합산치가 1만5000톤 육박할 수 있으나 세월호 무게, 세월호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안전 치를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유류품은 어떤 절차를 밟나.
"해경 직원들과 함께 유류품을 수거해서 별도로 제작된 용기에 담아서 항만 부두 구역 내로 이동한다. 임시 거치 장소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육상에 거치되면 유류품 보관 장소가 설치된다. 세척, 건조 등을 할 수 있는 장비를 마련했다. 임시 보관하다가 유류품 보관 장소가 구비되면 옮기도록 하겠다."

-동물 뼈가 정확히 몇 점인가.
"1점이 발견됐다고 신고를 받고 국과수 등이 확인한 결과 총 9점으로 확인됐다."

-좌현 램프에 있는 자동차, 굴착기를 빼는 과정에서 선체 조사위와 왜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좌현 램프의 바깥쪽으로 걸려 있던 경승용차 한 대와 포크레인 한 대를 긴급 제거했다. 그 과정에서 선조위에 통보를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

-조사위나 유가족은 선체 절단없이 수색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능한가.
"선체를 꼭 절단해야 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진행하지 않는다. 조사위, 유가족들, 발주처와 협의해 최선의 방법을 탄력적으로 하려고 한다."

-펄 제거작업에 인력 80명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60명인다. 20명에 대한 인력 수급은 어떻게 되는가.
"인력 수급 문제는 주말하고 휴일이 끼다 보니 처음에 준비했던 것보다 부족하지만, 내일과 모레는 4일까지 펄 제거 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선실 쪽이 바다를 향하도록 돼 있는데 선체 절단을 고려해 방향을 잡은건가.
"혹시 선체절단을 해야 하면 이후 세월호 선체를 움직이기는 힘들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객실 부분이 해상 쪽을 보도록 위치했다."

-화물 승용차와 포크레인 뺐는데 화물이 선미 쪽으로 쏠릴 가능성은.
"모듈 트랜스포터로 화물 쏠림을 감안해 세월호 무게 중심을 잘 찾아내려고 하고 있다. 테스트 과정에서 유압제를 작동시키면서 무게중심 고정하겠다."

-주인불명의 지갑과 카드가 발견됐다고 하는데 카드는 어떤 카드인가.
"이준석 선장의 것으로 확인했다."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논의한 다음에 잠정적으로 유추를 하는 지역이다. 우선적 수색 대상에 포함하겠지만 객실 부분만 수색하겠다는 건 아니다.

-추가 유실방지망 설치 계획은.
"객실 쪽에 유실방지망을 했는데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무게중심을 잡다가 흠결이 생길 수도 있다. 펄 수색 작업 후 유실 방지망 추가 설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한번 더 들여다보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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