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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동산 시장, 집값 약세에 전세난 더 심해지나?

입력 2016-01-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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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에 우려할 만한 대외 변수로 미국 금리 인상 얘기도 해봤는데요, 부동산 시장에도 악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금리가 점차 오를 것으로 보여서 대출은 더 어려워지고, 여기에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구매 심리가 위축돼서 전세 수요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세가 한풀 꺾일 것이다."

2016년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대출받기는 어려워지고,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 등 악재가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전국 주택 가격은 보합세였고, 일부 지역에선 2주 연속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사상 최대였던 분양 물량이 올해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54.3% 증가한 4만 9000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권대중 교수/명지대 부동산학과 : 입주 물량이 역대 최대로 늘어나는 시기가 아마도 상반기를 지나서 하반기부터 2017년, 2018년도가 되지 않겠나. 규제에 따르는 입주하지 못하는 세대가 나타날 수 있어요. (그러면) 깡통 주택이 나올 수 있어요.]

집값 약세가 예상되면서 전세난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섣불리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전세를 찾는 수요는 되레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 수도권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번지면서 서민들의 주거환경이 더 나빠질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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