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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대응 나선 국방부…육·해·공 정밀타격훈련 실시

입력 2017-11-29 06:42 수정 2017-11-2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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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 15일이었습니다. 화성-12형 발사 이후 75일만에 북한이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발사 시각이 오늘(29일) 새벽 3시 17분이지요?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새벽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고도는 약 4500㎞, 비행거리는 약 960㎞로 비행거리상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성에서의 발사는 이번이 처음인데, 한번도 쏘지 않은 곳에서 이례적으로 새벽에 발사했기 때문에 기습 발사로 볼 수가 있고, 북한이 그동안 강조했듯이 언제 어디서든 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앵커]

우리 군이 곧바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밀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요.

[기자]

네,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6분 뒤인 새벽 3시 23분쯤 즉각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육군의 미사일 부대와 해군의 이지스함, 공군의 KF-16 전투기 등을 동원해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응훈련에는 사거리 300㎞의 현무-2 탄도미사일, 사거리 1000㎞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이 동원됐습니다.

도발 원점인 평안남도 평성까지의 거리를 고려한 훈련입니다.

이는 어제부터 북한의 도발 움직임이 포착이 됐기 때문에 곧바로 대응이 이뤄졌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정리해보면 고도는 4500㎞, 비행거리는 960㎞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고도와 비행거리를 보면 장거리 미사일 ICBM급으로 볼 수 있겠죠?

[기자]

지난 9월 15일 발사된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보다 일단은 사정거리가 길고, 말씀하셨듯이 지난 7월에 발사한 적이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화성-14형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7월에는 발사 고도가 3700㎞정도였는데 세부 제원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형 미사일, 화성-13형이라든가 신형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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