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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송두리째 빼가는 가짜 SNS…'트비터' 주의

입력 2012-05-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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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인터넷에서 트위터 많이들 사용하시죠. 그런데 가짜 트위터 사이트를 만들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내가는 신종 피싱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트위터 사용자의 모니터 위에 지인의 메시지가 뜹니다.

- I cannot believe what this person is saying about you! It's pretty nasty stuff! (이 사람이 당신에 대해서 나쁜 이야기를 하고 다녀요!)

- Hey, there's someone writing nasty blogs about you. I found one of them here. (누군가 당신 험담을 하고 다니는데, 여기 한 사람 발견했어요.)

누군가 안 좋은 얘기, 험담을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글 끝에 달린 링크를 클릭해 들어가자 다시 접속하라는 창이 뜹니다.

하지만 이 로그인 페이지는 가짜 트위터, 이른바 '트비터'입니다.

주소 창을 보면 트위터라는 철자 사이에 'v'자가 들어가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번엔 진짜 트위터 접속 페이지로 가라는 창이 뜹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송두리째 유출되는 겁니다.

지난해 말 기승을 부렸던 이같은 트위터 피싱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면서 계정이 해킹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박태환/안철수연구소 보안서비스본부 팀장 : (해킹한 사람이) 그 사용자인 것처럼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악의적인 동작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지인에게 잘못된 정보를 보내서 정보를 가로챌 수도 있고, 또 다른 악의적인 일들을… 하지만, 범죄자는 누군지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이럴 경우 해킹 당한 트위터 아이디를 삭제하고 다른 계정을 만든 뒤, 주변 사람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는 사이트가 더 있다면 즉시 바꿔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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