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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IS에 뚫렸나?…'북한 핵' 관련 자료도 공개

입력 2015-01-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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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방부 네트워크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조직원을 자처하는 해커에게 뚫렸습니다. IS와의 전쟁을 주도하는 중부사령부의 SNS 계정도 해킹을 당했습니다. 해킹 후 공개한 문건 중엔 북한 핵과 관련된 내용도 담겨 있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인터넷에 공개된 '코리아 시나리오'란 제목의 문서입니다.

북한 내 핵시설을 표시한 지도와 북한이 48시간 내에 핵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IS 조직원을 자칭하는 해커가 미 국방부 네트워크를 해킹해 얻었다는 자료입니다.

이와 함께 퇴역 미군 장성들의 주소와 전화번호, 현역 장교 명단 등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IS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중부사령부의 트위터와 유튜브 계정도 해킹돼 긴장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해커는 사령부 자료를 삭제하고 그 자리에 IS 선전 영상을 올렸습니다.

"미국과 위성국가들이 우리 형제들을 죽이는 동안 너희의 네트워크를 침입해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군 병사들의 노트북 카메라로 촬영한 병영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에 유출된 자료 자체보다도 최근 해킹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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