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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다 느려" 실종자 가족들, 정부 브리핑에 '불신'

입력 2014-04-19 20:11 수정 2014-04-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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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체육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신혜원 기자!(네,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그쪽 상황 어떻습니까?

Q. 가족들은 여전히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죠?
"네 가족들은 현재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엔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DNA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Q. 수색상황 브리핑이 있었을 텐데, 가족들 반응은?
"해경 측은 브리핑을 통해 3개의 가이드라인을 설치했다고 밝혔고, 새벽에 시신 3구가 발견된 지점에 50여명의 잠수부가 3개의 지점에 투입돼 집중 수색하겠다고 밝혔는데 가족들은 브리핑 내용에 회의적이고 불신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Q. 가족들이 수색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함께 보았는데, 격앙된 반응도 있었다고요?
"네, 가족들의 요청으로 해경 잠수부가 촬영한 수중 수색 촬영 영상을 공개했는데, 입수 길이가 15분 정도였습니다. 가족들은 성의 있는 수색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Q. 가족들이 원하는 건 구조상황 소식인데, 제대로 전달되고 있습니까?
"가족들이 호소문까지 쓰며 구조 상황을 빨리 전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가족들은 브리핑 내용이 인터넷이나 뉴스보다 느리다, 신속하게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Q. 가족들 건강과 심적인 고통도 걱정인데?
"뜬 눈으로 밤을 지새거나 식사를 제대로 못해 탈진하는 경우와 오열해 실신하는 경우도 발생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진도체육관 근처에는 20여대의 구급차가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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