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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용의자는 외박 나온 상병…"술 취해 기억 안 나"

입력 2019-10-01 21:05

주거침입·상해 혐의로 체포…군 헌병대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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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침입·상해 혐의로 체포…군 헌병대에 넘겨


[앵커]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는 여성을 마구 때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외박을 나온 육군 상병이었는데,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군 헌병대로 신병을 넘겼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일산의 한 노래방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모르는 여성을 주먹으로 마구 때린 2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어젯밤(30일) 확인했습니다.

육군 1사단 소속 상병이었던 B씨는 당시 외박을 나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하고 인근 군부대 협조를 받아 외박, 외출, 휴가자 명단을 넘겨받았습니다.

또 사건 당일 B씨와 함께 있었던 다른 군인들 진술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쯤 군부대로 찾아가 군 당국과 함께 B씨를 조사했습니다.

B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술에 많이 취해 있어서 여성을 왜 때렸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 A씨는 JTBC 취재진에게 사건 당시 B씨에게서 술 냄새는 맡지 못했다며, 만취 상태로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B씨를 주거침입과 상해 혐의로 체포해 군 헌병대로 신병을 넘겼고, 피해 여성 A씨에게 당시 상황을 더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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