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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돌봄교실…방학 맞은 초등생 학부모 '골머리'

입력 2016-08-03 10:22 수정 2016-11-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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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가정 뿐만이 아니죠. 길게 여름방학을 보내야 하는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이 방학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민간 교육시설, 또 캠프 이런 곳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건데 학교에서 운영을 하는 돌봄교실은 어쩐지 선택이 꺼려진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전다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부설 가정지원센터입니다.

방학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맞벌이 가정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 하는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이수진/학부모 : 저는 아이가 셋이어서 굉장히 많이 아이가 방학하면 고민스럽죠.]

지자체나 민간이 운영하는 교육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이 몰립니다.

반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학 중 돌봄교실은 프로그램이 부실하다는 게 학부모들의 설명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거나 책을 보는 정도 수준에 그친다는 겁니다.

당초 방학중 돌봄교실은 체험활동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는 프랑스와 미국식 제도를 벤치마킹했는데 내용은 딴판인 겁니다.

그나마도 돌봄 교실 자체를 열지 않는 학교도 많습니다

할수 없이 찾게되는 곳은 사설 학원입니다.

[박현숙/학부모 : 아이 혼자 놔둘 수는 없기 때문에, 텔레비전만 보고 집에서 시간을 허비한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학원으로 많이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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