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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갈등에 처음 입 연 유승민 "부당한 압력 못 참아"

입력 2015-10-08 08:40 수정 2015-10-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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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내 공천권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유승민 의원이 한마디 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이 우선추천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며, 이른바 '대구 물갈이론', 자신의 측근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에 대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심판' 발언 이후 사퇴하게 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유 의원은 "당 대표와 청와대가 싸우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안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경북 지역이 우선추천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자신의 측근들을 겨냥한 '대구 물갈이'론과 연결되는 만큼 분명히 각을 세운 것입니다.

"부당한 압력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런 일이 있다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언을 계기로 유 의원이 공천 규칙 논란을 관망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탈당까지 고려한 배수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유 의원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새누리당이 바뀌어야 나라가 바뀐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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