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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피살사건 철저한 수사 촉구

입력 2018-10-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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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 사건과 관련, 철저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투명한 수사를 촉구했다.

21일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홈페이지에 따르면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를 대표해 발표한 성명에서 "거의 3주가 돼가면서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가 지난 2일 터키의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피살됐음을 확인하는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슈끄지 피살과 관련해 드러나는 사실들은 영사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대한 충격적인 위반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사관계에 관한 빈 협약은 영사관계의 수립, 영사의 임무, 영사의 특권과 면제 등에 관해 지난 1963년 4월 빈에서 채택한 국제협약을 일컫는다.

이어 모게리니 대표는 "EU는 철저하고 믿을 수 있으며 투명한 조사가 계속 필요하다는 것을 요구한다"면서 "특히 살해경위를 명확히 하고, 이번 사건에 책임 있는 사람에게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한 인권단체들은 사우디 해명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하며 유엔 차원의 외부 조사를 촉구했고 사건발생국인 터키는 자체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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