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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심학봉 사건'에 성폭력 전담 여검사 배치

입력 2015-08-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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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의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에 성폭력 범죄 전담 여검사가 합류했다.

대구지검은 7일 현재 해당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1부에 형사3부 소속 성폭력 전담 검사를 투입해 철저하게 사실을 규명할 것을 밝혔다.

새로 투입된 검사는 성폭력 범죄 사건만 10년 이상 맡은 '베테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만큼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제로 베이스'에서 전면 재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에서 검찰은 심 의원이 성관계 과정에서 피해자 A씨에게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했는지 여부와 A씨가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심 의원의 회유나 협박, 또는 금전거래가 오갔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심 의원은 지난달 13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3일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앞서 이뤄진 두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성폭행이 아니며 (자신이)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고 진술을 재차 번복하자 경찰은 '혐의 없음' 의견으로 지난 5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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