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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대설주의보'…충청·호남 빙판길 사고 200건↑

입력 2018-01-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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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에 눈이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어제(9일)도 눈이 많이 내린 충청과 호남은 현재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고, 모레까지 눈이 더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단단히 준비를 하셔야할 게,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광주의 취재기자를 다시한번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눈이 계속 많이 오네요?

[기자]

네. 저는 광주 상무지구에 나와있는데요.

밤새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던 눈은 조금 전 부터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밤새 제설작업이 이뤄졌지만 현재 도로 곳곳은 얼어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에는 지금까지 8.4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광주 등 호남 대부분 지역과 대전충남, 영남 서부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북 임실과 진안, 장수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는데요.

지금까지 임실 26.5cm, 장수 23cm의 많은 눈이 내렸고, 충남 부여 13cm, 경북 문경 0.8cm, 서울 0.8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지방에는 한파주의보도 발령 중입니다.

어제 충청과 호남에서는 눈 때문에 빙판길 사고가 200여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오늘도 빙판길 사고가 예고되는 만큼 운전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교통사고 이야기도 했지만 모레까지 이 지역에 눈이 더 온다고 하니까 대비를 잘 하셔야겠죠?

[기자]

네,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계속 유입되면서 충청과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눈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전북과 전남 서해안은 20cm 이상, 그 밖의 충남과 호남에는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더 오겠습니다.

울릉도와 제주 산간에는 50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낮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부터는 올 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 모레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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