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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허리케인 몸살…도로 위 빙산, 얼음연못 갇힌 백조도

입력 2018-01-05 21:17 수정 2018-01-0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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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동부가 허리케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도가 도로를 덮쳐 길 위에 빙산들이 떠다니고 백조가 연못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이 하루 넘게 멈춰섰습니다.

활주로에 쌓인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벌써 미 전역에서 5000여 편에 달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공항 이용객 : 슬슬 참을성이 없어지려고 합니다.]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뉴욕에 이르기까지 미 동부 주요 지역이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접어 든 겁니다.

매사추세츠주 연안 지역에서는 도로로 넘친 바닷물이 바로 얼어붙어 작은 빙산들을 만들었습니다.

백조는 순식간에 얼어버린 연못 한 가운데서 옴짝달싹 못합니다.

체감 온도 영하 30~40도를 넘나드는 한파에 40㎝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뉴욕 시민 : 너무 추워서 (감각이 사라져) 코가 없어진 것 같아요.]
 
미 CNN은 "이번 주말, 화성보다 더 추워질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살인적인 한파를 경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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