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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가장 많은 20대…"가족·사회위험 초래" 주의

입력 2020-03-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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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연령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연령대는 20대라고 합니다. 어제(19일)까지 기준으로 8500여 명의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27%가량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분석자료입니다.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와는 좀 다른 양상인 거죠?

[기자]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8565명입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358명, 27%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50대 19%, 40대 13% 등의 순입니다.

단순 환자 수치뿐 아니라 객관적 지표로 통하는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도 2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최소 2~3배 높습니다.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20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중국 등 다른 국가와는 다른 양상인데요.

이는 우리나라 20대가 사회 활동이 활발하고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도 많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여기에다 젊은 사람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는 선입견도 젊은 층의 경계를 늦추는 역할을 하면서 20대 확진자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중동지역에서는 2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이란이 1만 8000여 명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요. 중동 나라들의 조치도 강화되고 있죠?

[기자]

최근 쿠웨이트 교육부가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와 종교 교육기관의 수업이 8월 4일에 재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초장기' 휴교령을 내린 것인데요.

19일 기준 쿠웨이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48명입니다.

중동 전역에서는 감염자가 2만 1000여 명이고 사망자도 1300여 명에 이릅니다.

■ 한국계 미 배우 "미국서 감염"…인종차별 비판

끝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계 미국 배우가 미국 사회의 코로나19 인종차별을 비판했다는 소식입니다.

배우 대니얼 대 김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소개하며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과 무분별한 폭력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니얼 대 김은 몇 주 전 뉴욕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시아 사람이고, 코로나19에 걸렸지만, 중국이 아니라 미국의 뉴욕에서 감염됐다"며 코로나19 인종차별에 대해 "비겁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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